세월호 4층 선미 좌현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5-11 17:21:05

▲ 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 발견된 11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뼛조각이 발견된 선미 좌현 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11일 오전 10시30분께 전남 목포 신항만에 거치된 새월호 선체에 대한 수색 중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 발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전날 두 점의 뼛조각이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쪽 구역(4-11)과 비슷한 위치다.

이날 발견된 뼛조각은 진흙 위에서 발견됐다. 다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옷가지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수습본부 신원 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는 현장에서 뼛조각을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발견 된 뼛조각이 사람뼈 인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뼛조각이 발견된 곳이 여학생들이 주로 머무른 곳으로 알려진 다인실 구역(4-10)과 가까워 추가 수습이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전날 2시간 간격으로 발견된 뼛조각 2점은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로 보내진 상태다. 국과수측에 따르면 DNA 분석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대략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된 데 이어 이날 1점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총 4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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