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진원 기자]동시다발적인 대형산불의 발생과 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산림청이 해당 지역의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연장된 지역은 강원도와 경북을 포함해 경기도와 충남북, 서울시, 인천시 등이며, 산불 조심 기간 연장에 포함되지 않은 시·도와 시·군지역도 자체적으로 지역 산불대책본부를 31일까지 연장 운영하도록 해 산불 발생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또 중앙·지역 산불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진화헬기 전진배치와 감시, 진화인력 연장 운영 등 대응태세를 강화 한다.

이 외에도 산불위험이 낮아진 중부 이남 지역의 산림청 진화헬기를 경기와 강원지역에 전진배치하고, 감시원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연장 운영하며, 경기와 강원지역은 산나물과 산약초 채취 시기가 끝나지 않아 입산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에 대비해 산불감시원을 취약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 산림 사법경찰관으로 구성된 산림보호 단속반을 투입해 화기물 소지나 불법 산나물채취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아직 산불위험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며 “산에 갈 때는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산불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25일 시작된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451건에 피해면적은 513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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