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에 3-0 압승, 방패 VS 창 ‘전략적 승리’...“수비가 좋았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5-21 11:00:00

▲ (사진=SBS 제공)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공격수 이승우와 조영욱 그리고 백승호 등을 앞세우며 강한 공격력으로 경기를 압도하며 승리를 성취했다.

이날 경기의 포지션을 살펴보며 대한민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해외파 출신 선수들을 공격수로 내세우고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반해 기니는 한국과는 정반대의 4-3-2-1 포메이션을 택해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했다. 때문에 해외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 공격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

또한 한국은 압도적인 분위기에 맞춰 공격에 힘을 실어 후반 20분 임민혁을 투입, 두 번째 골을 탄생시키는 등 신태용 감독의 전략적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결국 공격에 치중한 기니 선수들은 수비에 치중한 대한민국의 전략적 배치로 인해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하였고 결국 쓰디쓴 패배를 맛보았다.

뛰어난 감각으로 경기를 압도한 공격수들 뿐 만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잡아준 수비수들을 주목해야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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