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해역에 ‘수중 음파탐지기’ 투입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5-23 09:00:00

수중수색 마지막단계 돌입
선체 44곳 중 20곳 수색

▲ 세월호 침몰한 전남 진도 해역에 투입되는 잠수사의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세월호 침몰해역 사각 펜스 테두리 앞 18곳 구역 가운데 17곳에 대한 수색을 마치고 18번째 구역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후 수중수색이 수중음파 수색 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진도 앞바다 침몰지점에 설치한 유실방지용 철제펜스 테두리 주변 수색이 종료되면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투입한다.

현장수습본부측은 ▲1단계(일반구역) ▲2단계(특별구역) ▲3단계(펜스 테두리) 수색 후 이뤄지는 소나 수색은 4단계 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소나 수색은 철제펜스 안을 반지름 20m 크기로 50곳의 원형구역으로 구분하고, 소나로 탐색한 뒤 확인이 필요한 물체가 발견되면 잠수사를 투입해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선체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3·4층에 3개씩, 5층에 2개 등 모두 8곳 구역에서 지장물을 제거해가며 수색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현재 3∼5층 44곳 구역 중 20곳에 대한 수색이 1차로 완료돼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허다윤양의 뼈가 확인된 3-6구역의 에스컬레이터를 절단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선체 수색은 11개 구역 가운데 2곳만 완료된 5층에 집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4층에서는 사람 뼈가 다수 수습됐지만 5층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수색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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