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받던 서울시 5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5-24 16:53:45
운수업체서 1억여원 받은 의혹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억대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서울시 공무원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씨(51·5급)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 가족들은 경찰 수사를 받더 A씨가 잠적하자 지난 10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로부터 1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광진경찰서는 A씨에 대해 '여의도로 가는 노선을 증차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중이었다.
경찰은 애초 서울 소재 일부 운수업체가 자격없이 버스를 불법 개조한다는 첩보를 확인, 서울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던 중 A씨가 노선 증차비리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았다.
A씨는 지인과 동료에게 "돈은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전달받고 이달 초 그를 직위 해제한 바 있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억대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서울시 공무원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경기도 광명시 도덕산에서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전 팀장 A씨(51·5급)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 가족들은 경찰 수사를 받더 A씨가 잠적하자 지난 10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했다.
A씨는 경기도의 한 시내버스 업체 대표로부터 1억1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광진경찰서는 A씨에 대해 '여의도로 가는 노선을 증차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중이었다.
경찰은 애초 서울 소재 일부 운수업체가 자격없이 버스를 불법 개조한다는 첩보를 확인, 서울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던 중 A씨가 노선 증차비리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았다.
A씨는 지인과 동료에게 "돈은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사실을 전달받고 이달 초 그를 직위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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