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협회, 4대강 사업 공익감사 청구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5-24 16:59:05

▲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 감사원 앞에서 한국환경회의 참가 단체 대표자들이 4대강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한국환경회의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측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환경회의는 녹색연합 등 40개의 환경단체가 결성한 모임이다.

한국환경회의는 이날 “300여명 시민이 참여한 이번 국민 공익감사 청구는 청와대가 지시한 정책감사와 별개로 4대강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증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4대강 사업에 들어간 국민 세금만 22조2000억원인데, 수질 개선과 가뭄·홍수 피해 예방을 목표로 삼았으나 어느 하나 달성한 것이 없다”며 “오히려 식수원을 위협하고 강을 터전으로 삼은 농민과 어민의 삶을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서 세차례 이뤄진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지엽적인 문제를 밝히는 데 국한됐거나 문제를 축소 발표했다”며 "정책 실패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정책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