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대 도박단 검거… 절반이 ‘주부’
여영준 기자
yyj@siminilbo.co.kr | 2017-05-30 16:47:05
총 53명 검거… 7명 구속
1회 판돈 최대 500만원
단속 피하려 야산서 도박
▲ 30일 경북지방경찰청에서 광역수사대가 전문도박단을 검거해 압수한 도박판돈이 놓여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50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판에 참여한 이들 중에는 주부가 절반 이상이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도박장을 열거나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총책 A씨(51)와 도박참여자 B씨(60·여) 등 7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46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53명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도박장에서는 한판에 300만∼500만원이 오갔으며 하루 평균 100판 이상 도박이 벌어졌다. 도박장이 개설된 14회 동안 오간 돈은 약 56억원이다고 경찰은 전했다.
특히 도박장 개설이나 도박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주부가 28명이었으며 이중 동종 전력이 있는 사람은 25명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단속을 피하려고 차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야산을 옮겨 다니면서 도박장을 열었다.
또 도박장으로 가는 길에 이중삼중으로 문방을 세워 외부인 접근을 차단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장찬익 광역수사대장은 "사회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파탄 원인인 도박을 뿌리 뽑기 위해 다른 도박단도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1회 판돈 최대 500만원
단속 피하려 야산서 도박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도박장을 열거나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총책 A씨(51)와 도박참여자 B씨(60·여) 등 7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46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53명을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도박장에서는 한판에 300만∼500만원이 오갔으며 하루 평균 100판 이상 도박이 벌어졌다. 도박장이 개설된 14회 동안 오간 돈은 약 56억원이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 등은 단속을 피하려고 차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야산을 옮겨 다니면서 도박장을 열었다.
또 도박장으로 가는 길에 이중삼중으로 문방을 세워 외부인 접근을 차단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장찬익 광역수사대장은 "사회경제 질서를 무너뜨리고 가정파탄 원인인 도박을 뿌리 뽑기 위해 다른 도박단도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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