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아임쏘리 강남구' 종영에 "욕먹었지만 행복했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6-10 12:00:00
나야는 9일 '아임쏘리 강남구'의 마지막 방송을 맞아 "6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차영화로 살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영화에 공감하면서 정말 많이 애착을 갖게 됐다. 그럴수록 시청자들에게 많은 욕을 먹었지만 그래서 더욱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나야는 대선 주자의 외동딸 차영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영화는 잘나가는 정치계 거물의 딸이지만 따뜻한 감성과 자신만의 실력을 겸비한 재원이다. 그는 불임과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홍명숙(차화연 분)과 박도훈(이인 분)의 손을 잡고 악녀로 변하는 차영화의 모습을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다.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달리 자신의 아들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슬픈 악녀' 차영화의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은 연민과 분노를 느꼈다.
한편 나야는 드라마 '당신은 선물', 영화 '인천상륙작전' 등에 출연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