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작가 “‘맨투맨’, 아쉽지만 이제 이별해야할 때”... 종영 소감 전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6-11 13:40:36
드라마 ‘맨투맨’의 김원석 작가가 네 번째 작품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김원석 작가는 11일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제작진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맨투맨’ 마지막 종영일 날,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단체관람을 통해 ‘맨투맨’스러운 의리를 보였다.
이날 김원석 작가는 “아쉽지만 이제 ‘맨투맨’과 이별해야 할 때다. 함께 해 주신 분들께 몹시 감사 드린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그는 “’맨투맨’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몬스터, 여한은 없지만 미안함이 남는 4번째 작품이었다”고 전하며 “어느 날 문득 떠올랐을 때 피식 웃을 수 있는 기억이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본인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는데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만큼이나 전형적인 멜로에 치중하지 않고 위트 있는 유쾌한 스토리 속 첩보 액션에 브로맨스까지 다양하게 녹여내며 인물 간의 관계 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여느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를 꾀했다.
무엇보다 작가 특유의 따뜻한 인간에 대한 시선이 반영된 이번 작품에서는 특별출연까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살아 숨쉬는 캐릭터들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이창민 PD의 탄탄한 연출력이 더해져 빛을 발한 그야말로 인생 캐릭터들의 향연이었다는 평이다.
한편 ‘맨투맨’의 후속작으로 ‘품위있는 그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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