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등학생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적극 모색
정상섭
jss@siminilbo.co.kr | 2017-06-15 17:25:01
[홍성=정상섭 기자] 자치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은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생회의실 마련, 학급회 정례화,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장은 충청남도교육청이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7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개최한 충남 고등학생 네트워크 협의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충남의 14개 시ㆍ군 연합 학생회 및 학생자치회 대표 29명은 학생 관련 정책에 대한 참여기회 확대 방안,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참석 학생들은 학생회의실, 학급회 정례화, 학생회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 학교 단위로 실시하는 학생회 캠프 이외에 도 및 시ㆍ군별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치역량 강화 및 리더십 캠프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 및 지역별 학생자치활동 우수사례도 공유했다.
아침밥을 먹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제공한 학생회, 학생회 공약을 실천한 사례, 학생회 주관으로 방과 후 체육관 사용 계획을 세워 학생들의 편의를 높인 사례 등 학교내 활동과 어린이날 행사, 청소년의 달 행사에 지역 연합 학생자치회가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공연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사례를 나누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학생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협의하기도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즐거운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협력적으로 성장시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으로 자라도록 충남 중ㆍ고등학교 전체에 50만~200만원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지원금을 배부해 학생회가 예산을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학생자치활동 중심학교 100개교를 운영해 학교 특성에 맞는 자치활동 프로그램은 운영하는 등 학생 자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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