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文정부 출범하자마자 적폐 쌓아가 우려”
“40일만에 협치 정신 다 잊어버린 거 아닌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6-19 10:53:15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에 대해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신상진 의원은 19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정권 출범하자마자 적폐를 쌓아가는 아주 우려스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40일밖에 안 됐다는 협치의 정신을 다 잊어버린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강경화 장관의 인사청문회 내용에 대해 외교부장관이라면 국익을 위해 국가관이 투철해야 하는데 자녀의 미국 국적이라든가 위장전입 등 5대 인사비리 배제 원칙에서 4가지인가 벌린다”며 “이런 장관 후보자를 정권 외교부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야당의 여러 가지 요구를 국민의 뜻이라고 하면서 물리친 것은 협치를 깨는 것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노무현 정부 때도 인사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역대 박근혜 정부, MB정부 등에서도 유사한 문제들이 생겼는데 우리나라 정치 권력의 일반적인 행태”라며 “여야 없이 사실은 근본적으로 앞으로 개선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완전 보이콧이냐 아니냐는 최종 결론을 안 내렸지만 사실은 이렇게라도 인사청문회에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이런 무용론이 야당에서 팽배하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여론을 좀 더 듣고, 그리고 정말 강경한 이런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여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남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김상곤 교육부장관 문제 등 앞으로 인사 문제를 장관 임명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에 따라서 저희가 국회를 100% 무시하고 야당을 무시하고 협치를 깨는 이런 약속깨는 정권이라면 저희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투쟁을 하자는 분위기가 상당히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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