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김지원, 투박하지만 사랑스러운 '최애라'로 완벽몰입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6-20 22:50:44
'쌈마이웨이'의 김지원이 박서준을 향한 떨림을 투박하지만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20일 오후 방송한 KBS2 '쌈마이웨이'에서는 동침을 한 최애라(김지원 분)와 고동만(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애라는 잠에서 깬 후 기억에 나지 않는다는 듯이 고동만에게 "왜 여기서 자냐"고 투덜거렸지만 사실은 다 기억하고 있었다.
최애라는 간밤 고동만을 가만히 바라보며 "왜 이렇게 잘생겼냐"고 옲조렸다. 이후 애틋한 눈빛으로 키스를 하려고 했으나 뒤척거리는 고동만으로 인해 행동을 멈췄다. 고동만은 잠든 척 하고 있었던 것. 잠든 최애라는 고동만을 잠결에 끌어안았다. 설렘을 느낀 고동만은 최애라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이 핑크빛 기류가 오가는 듯 했지만 들이닥친 최애라의 아버지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애라가 행사 MC 맡았단 소식에 직접 찾아온 아버지는 숙소에서 최애라를 찾았다. 방문을 두들기다 최애라의 방에서 상의를 벗고 있는 고동만을 보자 이성을 잃었다.
최애라는 고동만과 둘이 있게 된 시간에 "진짜 무인도 가도 그럴꺼냐. 원주민이나 원숭이 같이 존중할거냐"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고동만은 자신과 무인도에 가고 싶냐면서 한층 밀착했다. 최애라는 당황하면서도 "우리 완전 친구는 아닌거지?"라면서 관계의 여백을 알렸다.
대천행사 MC로 나서게 된 최애라는 들떠있었지만 박혜란(이엘리야 분)으로 인해 무산됐다. 최애라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기 위해 찾아온 아빠를 얼른 돌려보냈다.
김지원은 고동만을 향한 헷갈리는 마음을 드러내면서 서투지만 사랑스러운 최애라를 표현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엘리야에게 뺏긴 마이크를 속상해하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을 연기했다. 사랑스러운 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까지 김지원의 완벽한 연기가 '쌈마이웨이'의 큰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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