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박성광, '미래에서 온 남자', '봉숭아 학당'서 활약...화려한 컴백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7-03 16:24:23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출연한 박성광은 '미래에서 온 남자'와 '봉숭아학당' 두 코너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박성광은 '미래에서 온 남자'에서 MC 역을 맡아 2087년에서 온 남자들인 박영진, 양선일, 홍현호와 좌충우돌 토크쇼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평소 개그맨 동기로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던 박영진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6년 만에 '개콘'으로 돌아온 코너 '봉숭아학당'에서 박성광은 혼자 사는 남자인 '혼남'으로 등장했다. 그는 "혼자 살면 내가 먹고 싶은거 다 먹을 수 있다"는 등 혼남으로서의 좋은 점을 나열하다가도 "어제 점심에 부대찌개 2인분을 먹었다. 부대찌개는 기본이 2인분이다. 점심 먹으러 갔다가 저녁까지 해결하고 왔다"며 우울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술 먹고 늦게 들어가도 암말도 안해" "양말 뒤집어 놓아도 암말도 안해" "맥주 먹고 딱 버려도 암말도 안해" 등 혼남의 자유로움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했고, 관객들은 "암말도 안해"를 함께 외쳐 유행어 탄생을 예고 했다.
'개그콘서트'는 박성광과 함께 김대희, 강유미, 안상태, 박휘순, 신봉선 등 레전드 개그맨들의 컴백이 돋보였으며, 특히 박성광은 베테랑 개그맨다운 노련함과 넘치는 끼,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으로 '개콘'을 하드캐리해 앞으로 그가 활약을 더욱 기대된다.
한편 박성광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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