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간담회 성료...톰 홀랜드 "한국 팬들 정말 최고"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07-04 18:04:01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존 왓츠)의 기자간담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파이더맨: 홈커밍' 기자간담회는 배우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내한 소감부터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등을 공개했다.
존 왓츠 감독은 한국 방문에 대해 "한국 첫 방문인데 뜨거운 열정을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고 톰 홀랜드는 "이번 작품으로 많은 나라를 방문했는데 한국이 가장 멋있고 재미있는 곳 같다. 한국 팬들 정말 최고다"라며 국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이콥 배덜런은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서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존 왓츠 감독은 "물론 전작만큼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내게는 톰 홀랜드라는 재능 있는 배우가 있었고 그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완벽히 소화해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이 기존 마블 영화와 다른 점이 있는지 묻자 "마블 세계관과 스파이더맨의 연결고리를 많이 설정했고 그것들을 곳곳에 숨겨놓았는데 이 부분이 매우 새로울 것이며 큰 차이점"이라고 밝혀 마블로 귀환한 스파이더맨 자체가 하나의 관람 포인트임을 강조했다.
극중 10대 소년 피터 파커이자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톰 홀랜드는 본인의 10대 시절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 청소년 시절을 돌이켜보면 굉장히 독특했다. 그 당시 연기를 하면서 학업까지 병행하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인기 많은 주류의 학생은 아니었다. 그래서 평범한 듯 하지만 그렇지도 않은 피터 파커 캐릭터에 더 공감이 갔고 애정이 있다"고 말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더불어 어벤져스 멤버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톰 홀랜드와 제이콥 배덜런은 각각 '앤트맨'과 '블랙 위도우'라고 답했다. 톰 홀랜드는 "앤트맨이 발랄하고 즐거운 면이 있어서 좋아한다. 실제로 어제 케빈 파이기 프로듀서와 문자를 주고 받았는데 앤트맨, 스파이더맨을 모아서 벅스(Bugs) 히어로 무비를 만들어 보자고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톰 홀랜드, 제이콥 배덜런, 존 왓츠 감독은 향후 10대 소년 스파이더맨의 여름 방학 스토리로 작품을 만들어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쳐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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