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장한 회장, 갑질 논란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7-14 20:00:00

▲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최근 불거진 운전기사를 상대로 ‘갑질’을 벌였다는 논란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회장은 14일 본사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를 드린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13일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이다.

그는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종근당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이 모두 자신의 불찰에서 비롯됐다”며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하고, 또 “머리 숙여 사죄한다”며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숙과 함께 상처를 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도 말했다.

이 회장은 “따끔한 질책과 비난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상처 받으신 분들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또한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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