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수화언어 활성화 지원조례안 통과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7-27 14:27:00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송명화 서울 강동구의회 부의장(사진·더불어민주당, 천호2동)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강동구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24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27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 조례는 송 부의장이 대표발의하고 박찬호 건설재정위원장, 임춘희·황인구·김연후·이준형·황주영 의원이 공동발의 했다.
이 조례안은 청각장애인(언어장애인)을 위한 한국수화언어 통역을 활성화해 청각장애인 등의 사회활동 참여 증진과 언어권리 신장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해 발의된 것으로, ▲한국수화언어 사용 환경 및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구청장의 책무 ▲한국수화언어 홍보 및 사용 촉진 등 수화언어 활성화 사업 ▲농인 등의 가족과 수어통역 전문 인력에 대한 지원 ▲한국수화언어 보급 및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단체 등에 대한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 부의장은 “우리 사회의 수화언어에 대한 인식 부족과 환경적 제약 등으로 인해 청각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교육, 취업 등 삶의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에 제정된 조례가 한국수화언어 사용 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돼 청각장애인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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