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 수화교육 실시... 언어·청각 장애인과의 소통 강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7-30 09:47:48
30일 구에 따르면 이번 강의는 신체적·사회적 제약 등으로 인해 현실 정치 참여가 어려웠던 언어·청각 장애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구 의원들의 제안으로 진행된 것이다.
강의는 구 수화통역센터에서 맡아 언어·청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 기본단어, 상황별 일상대화 등 기초적인 민원응대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조동탁 의장은, “오늘 동료의원님들이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 진정으로 ‘열린 의회,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감동스러웠다”면서, “강동구에 살고 계시는 1700여명의 농아인을 비롯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사회적 편견과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의회는 언어·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동등한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모든 본회의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생중계하고 있으며, 제244회 정례회에서 ‘강동구 수화언어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화언어 사용 환경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바탕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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