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STX조선해양 폭발사고 정밀감식 진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08-21 16:53:20
“전기 스파크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 커”
▲ 21일 해양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감식 관계기관이 STX조선해양 사고현장 감식을 위해 탱크 안으로 내려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STX조선해양 선박 건조 현장에서 일어난 인명사고와 관련해 도장작업 중 발생한 전기 스파크로 인한 폭발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찰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종합감식 결과는 일주일 가량 지나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경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 내부 잔유(RO) 보관 탱크 폭발 원인을 전기스파크로 보고, 전기스파크 발생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좁혀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과 수사본부를 꾸려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는 최초 폭발 지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 해경은 사고 당시 폭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방폭등이 깨지며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경은 감식 중 탱크 내에 설치된 8개 방폭등 중 하나가 깨진 것을 확인했다.
또 도장작업을 위한 작업등에 연결된 피복이나 가스를 빨아들이는 (환풍)팬 피복이 닳아 벗겨져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을 경우도 고려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방폭등 깨짐이나 피복 노후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라며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위주 진술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폭발이 일어나려면 인화성 물질, 산소, 발화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중 발화원에 대해서는 감식이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안전 관리자도 사고 당일 출근해 현장에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11시37분께 STX조선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폭발 사고가 난 선박은 7만4000톤급으로 오는 10월 그리스 선박회사에 인도를 앞두고 있었다. 현재 전체 작업 공정률은 90%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상태였다.
사고 당일에는 STX조선 소속 50여명, 협력업체 200여명이 휴일 특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남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선박 내부 잔유(RO) 보관 탱크 폭발 원인을 전기스파크로 보고, 전기스파크 발생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좁혀 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과 수사본부를 꾸려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수사본부는 최초 폭발 지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우선 해경은 사고 당시 폭발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위해 사용하는 방폭등이 깨지며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경은 감식 중 탱크 내에 설치된 8개 방폭등 중 하나가 깨진 것을 확인했다.
또 도장작업을 위한 작업등에 연결된 피복이나 가스를 빨아들이는 (환풍)팬 피복이 닳아 벗겨져 전기 스파크가 발생했을 경우도 고려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방폭등 깨짐이나 피복 노후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라며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위주 진술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조선 관계자는 "폭발이 일어나려면 인화성 물질, 산소, 발화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중 발화원에 대해서는 감식이 끝나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안전 관리자도 사고 당일 출근해 현장에 나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전 11시37분께 STX조선에서 건조 중이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안 RO 탱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안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사망했다.
폭발 사고가 난 선박은 7만4000톤급으로 오는 10월 그리스 선박회사에 인도를 앞두고 있었다. 현재 전체 작업 공정률은 90%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상태였다.
사고 당일에는 STX조선 소속 50여명, 협력업체 200여명이 휴일 특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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