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김정은, 트럼프 갖고 놀고 있다는 생각”
“선대들은 이렇게 충동적으로 하지 않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7-08-30 11:28:1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최근 북한이 도발 행위를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를 갖고 놀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김 위원장이)지금 트럼프 왼쪽 뺨 때려보고, 오른쪽 뺨 때려보고 그렇게 조였다가 풀어줬다가 하면서 전략적으로는 내가 한 수 위라는 어떤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대들은 이렇게 충동적으로 하지 않았다”며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살아 있었다면 기절초풍할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북한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9월9일이 고비가 될 것인데 북한의 국가창건일이다. 여기서 국가정보원 보고는 핵실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는데 현재 북한 풍계리 상황을 보면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준비는 다 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30일) 북한 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미국이 하는 것을 보고, 미국의 동향에 따라 다음 행동을 결심하게다는 얘기”라며 “만약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추가 전개가 되고 북한은 핵실험으로 가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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