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유용혐의’ 조양호 회장 경찰 출석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7-09-20 10:00:00
대한항공 자금 30억 자택 인테리어 비용으로 빼돌린 혐의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두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회삿돈을 자택공사비로 이용한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을 소환해 회자 자금 유용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한항공에서 비정상적으로 자금이 지출되는 데 조 회장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역할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회삿돈 유용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히 이날 조 회장은 검찰 출신 로펌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함께 출석했다.
한편 경찰은 조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 업체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했으며,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 김 모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을 구속한 데 이어, 조 회장의 부인 이 이사장도 범행에 관여했다고 보고 피의자 출석을 통보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조 회장을 소환해 회자 자금 유용과 관련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 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한항공에서 비정상적으로 자금이 지출되는 데 조 회장이 어느 선까지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역할이 있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회삿돈 유용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지의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히 이날 조 회장은 검찰 출신 로펌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함께 출석했다.
한편 경찰은 조 회장의 자택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한 업체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했으며,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자금 유용에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된 김 모 한진그룹 건설부문 고문을 구속한 데 이어, 조 회장의 부인 이 이사장도 범행에 관여했다고 보고 피의자 출석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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