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옥, 웨인스타인 성추문 게이트 재조명의 이유? "누구에게도 알리지 마라" 관심 급부상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11-01 23:24:12
가수 문희옥에게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문희옥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희옥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할리우드의 거물로 군림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 또한 그 사연이 다시금 회자된 것.
문희옥이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상담을 요청한 여후배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웨인스타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 매체들은 수십 년에 걸친 웨인스타인의 성폭행과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후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웨인스타인을 해고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이하 아카데미)도 성 추문에 휩싸인 웨인스타인의 회원 자격을 박탈해 그를 퇴출시키며 단호한 대처를 보여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은 배우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를 포함해 배우 지망생과 직원 등 5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마만파 커졌다.
그러나 웨인스타인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그의 성추문 스캔들은 미 영화계와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데 이어 정계로도 확산되며 대중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사회문화평론가 지승재는 "미국의 웨인스타인 성추문은 수직적 관계에서 권력을 남용한 성폭력과 관계가 있다"며 "수평적 관계와 달리 수직적 관계에서는 언제든지 발생 할 수 있는 문제기에 업계 자체적으로 자성함으로써 문제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문희옥에 대해 사실관계가 드러나기 전 까지 부적절한 비난은 자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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