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 백미' 허구연, "역씌 기보배다, 인뿌라가 중요흔그에요 돔양궁장이 이쓰야해요 똠양꿍" 포복절도의 사연?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11-20 15:20:50
양궁선수 기보배가 주목받고 있다.
20일 기보배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있는 가운데, 기보배와 야구해설가 허구연의 알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기보배는 MBC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당시 허구연 해설은 그의 발음, 말버릇을 그대로 옮겨놓은 '기보배 양궁해설'로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허구연 기보배 양궁 해설'은 지난 2016년 8월 8일 금메달을 딴 리우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경기 직후 각종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크게 회자됐다.
2016년 8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넥센히어로즈 경기에서 아예 허구연 해설위원 본인에게 해당 댓글을 읽어보라고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허구연 위원은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포인트인 '똠양꿍'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허 위원은 "평소 내 말투가 이런가요"라고 되물으며 "기보배 선수 팬으로 몇 번 만난적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의 엉뚱한 부탁은 계속됐다. 허구연식 축구 해설로 이어졌다. 댓글에서 지목된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허 위원은 이번에도 즐겁게 읽어내렸다.
이어 한명재 캐스터가 "팬들이 만든 것"이라고 설명하자 허 위원은 "PD가 시간이 남아서 이러는 줄 알았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누리꾼들은 기보배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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