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여당의원, 김관진 석방결정 판사 매도...도넘는 인신공격" 비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7-11-27 12:10:54
신광렬 판사, 과거 '동아투위' 강정구 교수' 판결로 '종북'으로 몰리기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정당이 27일 안민석, 송영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안송박 적폐몰이 홍위병 3인방'이라고 규정하고 맹비난 했다.
이들 민주당 의원들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의 구속적부심에서 석방 결정을 한 신광렬 부장판사에 대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집권 여당 국회의원이 나서 법관에 대한 인신공격과 모욕주기에 앞장서고 있어 개탄스럽다"면서 "최근 구속적부심에서 석방을 결정한 법관에 대한 언어폭력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태경 최고위원은 안민석, 송영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을 지목, "홍위병 3인방은 판사가 구속을 하면 개혁이고, 불구속하면 적폐판사로 매도한다"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판사는 10여전 전에는 종북몰이 대상이었는데 지금 적폐몰이의 대상이 됐다"며 "안송박 3인방은 적폐몰이를 중단하고 신 판사에게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판사는 과거 재판에서 '동아투위'와 '강정구 교수' 쪽 손을 들어준 판결 결과로 '종북판사'로 낙인 찍혀 비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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