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청개구리 왕자 권정열, 좋은 노래도 내가 부르면 더러워져 "이유는?"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12-03 22:04:16

▲ (사진=방송캡쳐)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의 정체는 10cm 권정열이었다. 이와 관련해 십센치 보컬 권정열이 과거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셀프 디스를 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주년을 기념해 '스케치북이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THE SONG 시리즈'를 기획했다. 'THE SONG VOLUME 1-러브레터' 편으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라디(Ra.D)와 그룹 십센치(10cm)는 'I'm in love'와 '죽겠네'를 각각 노래했다.

이날 유희열은 "두 팀의 노래하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라디의 'I'm in love'를 십센치가 부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권정열은 "제가 부르면 정말 좋은 노래들이 더러워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그렇진 않다"며 "최고의 보컬리스트이지 않냐"고 권정열을 치켜세웠다.

권정열은 "(라디가) 옆에 계시고 또 노래가 진짜 좋으니까"라고 걱정하면서 라디의 'I'm in love'를 자신 만의 스타일로 소화했다. 하지만 권정열 특유의 끈적한 보이스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권정열은 “가왕이 됐다고 해서 자신감이 더 생긴 것은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좋아해줘서 느끼는 행복과 뿌듯함은 많이 얻어간다“면서 ”좋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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