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절도범죄 집중단속… 3312명 검거·19억 상당 회수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7-12-08 09:00:00

[부산=최성일 기자]부산경찰청은 절도범죄 집중단속(지난 8월1일∼11월30일)으로 절도사범 3312명(3444건)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7명을 구속했다. 아울러 피해품 1510건, 약 19억원 상당을 회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부산경찰은 도난·분실시 개인적 상실감이 크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휴대용 IT기기에 대한 특별단속(8월1일∼10월30일)을 통해 절도사범 등 1318건 980명(구속27)을 검거하고, 588건 4억51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집중단속 기간 경찰은 침입 절도 등을 포함한 상습적·직업적 절도 사건은 '강력팀'에서,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차량털이 등과 같은 경미절도는 '생활범죄수사팀'에서 담당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과 장물 유통 역추적을 통해 이같은 검거실적을 올렸다.

검거된 절도사범 중에는 화물 차량을 이용해 공장 고철 폐기물을 상습 절취한 피의자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2년간 약 380톤의 고철을 훔쳐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심야시간대에 차량을 훔친 피의자도 있었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보이스피싱 관련 피의자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전화로 경·검찰을 사칭해 돈을 인출하고 집 냉장고에 보관하게 유도한 뒤 몰래 들어가 수표 등 3500만원 절취한 말레이시아인 행동책이 검거됐다.

앞으로도 부산경찰청 형사과는 연말연시 특별형사활동을 추진, 가시적·예방적 형사활동을 전개해 들뜬 분위기를 틈탄 강·절도 등 범죄분위기를 사전 차단하고, 장물 유통 역추적 수사를 통해 피해 회복에 주력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공감 받는 형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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