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인척… ' 지능화되는 마약 밀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7-12-11 08:00:00
檢, 올1~11월 세관과 공조
마약 밀수범 53명 구속기소
40%외국인… 中 가장 많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중국식 화과자인 것처럼 포장해 필로폰을 밀수하는 등 마약 밀수범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1∼11월 인천본부세관과 공조 수사를 벌여 마약류 밀수범 5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자 53명 중 필로폰을 밀수입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엑스터시 6명, 야바 3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외국인은 21명으로 전체 구속자의 40%를 차지했다. 중국 국적자(중국 동포 포함)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인 4명, 미국인 1명, 대만인 1명이었다.
지난 8월 검찰에 붙잡힌 필리핀인 A(46)씨와 말레이시아인 B(28)씨는 국제 마약조직 총책으로, 필로폰 2㎏을 중국식 화과자처럼 포장한 뒤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다.
5월에는 필리핀에 있는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 146g을 목각인형 속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국내 유통책 등 6명이 구속됐고, 앞서 3월에는 인터넷 해외 직구를 통해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온 한 대기업 연구원(28)도 구속기소 됐다.
또한 검찰은 지난 1~11월 필로폰 4.8㎏, 대마 1.05㎏, 야바 3137정 등을 압수했다. 대마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야바는 필로폰과 유사한 성분의 알약 형태인 마약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유통된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마약 밀수 단속이 강화되자 범행 수법이 지능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마약류 밀수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문 수사인력과 검색 장비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마약 밀수범 53명 구속기소
40%외국인… 中 가장 많아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중국식 화과자인 것처럼 포장해 필로폰을 밀수하는 등 마약 밀수범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1∼11월 인천본부세관과 공조 수사를 벌여 마약류 밀수범 5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속자 53명 중 필로폰을 밀수입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엑스터시 6명, 야바 3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중 외국인은 21명으로 전체 구속자의 40%를 차지했다. 중국 국적자(중국 동포 포함)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인 4명, 미국인 1명, 대만인 1명이었다.
5월에는 필리핀에 있는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필로폰 146g을 목각인형 속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한 국내 유통책 등 6명이 구속됐고, 앞서 3월에는 인터넷 해외 직구를 통해 엑스터시를 몰래 들여온 한 대기업 연구원(28)도 구속기소 됐다.
또한 검찰은 지난 1~11월 필로폰 4.8㎏, 대마 1.05㎏, 야바 3137정 등을 압수했다. 대마 등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야바는 필로폰과 유사한 성분의 알약 형태인 마약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유통된다.
검찰은 인천국제공항 등지에서 마약 밀수 단속이 강화되자 범행 수법이 지능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개장하면 마약류 밀수입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문 수사인력과 검색 장비 등을 보강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