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촬영 도중 생목 열창한 사연 들어보니 '굴욕'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7-12-31 16:25:13
'런닝맨'이 매주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 랭킹되는 가운데, 과거 방송서 '런닝맨' 김종국이 가수 인생 굴욕을 당한 방송장면이 재조명됐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배우 김수로, 김민교, 박건형, 강성진, 남보라가 출연해 ‘기사 식당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방송에서 미션은 각 팀이 기사 식당의 추천 메뉴 TOP 20 중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한 뒤, 택시를 타고 기사님께 추천받은 메뉴가 그 팀이 고른 메뉴와 일치해야하는 미션이었다.
이날 ‘최강자’팀이라 불리며 의욕을 불태운 김수로-김종국-이광수 팀은 가장 먼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지만, 이광수가 뜬금없이 ‘설렁탕’을 선택하면서 제육볶음, 오징어불고기, 삼계탕 등 자신들이 먹어야 하는 메뉴와는 거리가 먼 메뉴만을 먹으며 험난한 여정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김종국 김수로 이광수는오징어 불고기를 먹고 있다가 식당 직원들 사이에서 설전이 일어나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식당 주인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김종국에게 “김종국씨 가수 아니죠?”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런닝맨' 김종국은 “어머니 저 가수에요”라며 “‘한남자’ ‘사랑스러워’라는 노래 모르세요?”라며 생목으로 열창을 했다. 그러나 식당 주인은 모르는 눈치로 고개를 갸우뚱했고, 김종국은 당황했다.
이광수는 “지금 김종국이 운동선수인지 가수인지 손님들끼리 큰 싸움이 벌어졌다”라고 깐족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식당 주인은 “김수로씨는 잘 안다”라며 “김종국씨가 가수인지 오늘 알았네”라고 말해 김종국에게 굴욕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올해 가수 데뷔 20주년이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늘(31일) 방송되는 ‘런닝맨’에는 ‘원조 아이돌’ 젝스키스와 ‘승부욕의 여신’ 소유, ‘반전 허당매력’ 이엘리야가 게스트로 출연해 ‘의리픽 레이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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