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통령-민주당 하락 국면에 대선후 최고치 기록...21.8%
국민-바른통합 시, 민 44.3%>한20.6%>통합당12.6%...민평당 3.8%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1-29 16:00:0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며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잠재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44.3%, 한국당 20.6% 통합정당 12.6%를 기록했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공개한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대비 1.7%P 하락한 46.6%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대구·경북,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과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3.7%P 오른 21.8% 지지율로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 한국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 충청권오름세 속에서, 특히 대구·경북(한 37.4%, 민 28.3%) 지역에서 1위를 탈환했다.
바른정당은 0.3%P 오른 6.0% 지지율로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부산·경남·울산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과 대전·충청·세종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은 0.2%P 떨어진 5.7%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가운데 부산·경남·울산과 서울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4%P 내린 5.0%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기타 정당 1.9%, 무당층(없음·잘모름) 13.0%).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민주당 44.3%, 한국당 20.6% 통합정당 12.6%를 기록했다.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평화당은 3.8%, 정의당은 6.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200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0명이 응답을 완료해 6.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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