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 드론쇼 코리아' 대성황

최성일 기자

csi346400@siminilbo.co.kr | 2018-01-30 16:41:30

100여개 기업 참여··· 600건 상담

[부산=최성일 기자] 지난 25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콘퍼런스인 ‘2018 드론쇼코리아’가 드론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최근 폐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여 열린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해 100개사 344부스, 1만3000㎡의 전시규모로 개최됐다. 전시회에는 사전 등록자 6000여명을 포함하여 2만6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올해 전시회의 성과는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더불어 제조, 부품, 소재, 활용, 교육 등 더욱 다양해진 드론관련 업체들의 참여로 무엇보다도 B2B기능이 강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100여개의 참가업체들이 600여건 이상의 상담 성과를 올리며 본격적인 B2B행사로의 진화를 반증했다.

일부 기업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을 벌였으며, 미국, 필리핀, 터키 등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관 및 드론산업에 관심을 가진 민간기업들이 참석, 구매 및 투자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공간정보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공간정보특별관’, 드론산업의 영역을 바다로 확장한 ‘해양특별관’등이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갔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군, 통신사 등 전시회 참여 업체ㆍ기관이 다양해지면서 향후 무인이동체 전반을 아우르는 전시품목 구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비즈니스특별관’에서는 공공수요처 및 부품?소재기업과 참여기업 간 상담회, 투자유치 전략ㆍ세무ㆍ회계 관련 컨설팅, 기업교류회 등이 제공됐다.

특히 상담회에는 기상청, 경찰청, 소방청 등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전시 참가사들과 40여건의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져 국산 드론 기술을 활용한 민관 협업 프로젝트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해외 교류를 지원하고자 기획된 덴마크 기관과의 상담회, 부품ㆍ소재ㆍ활용 기업과의 상담회 등 100여건의 협업, 구매, 투자 관련 상담이 추진됐다.

전시회 참가업체들은 이번 비즈니스 특별관을 통해 실질적 매출 창출 및 네트워크가 이뤄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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