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화제’... “정치를 위해 소중한 가족의 희생이 컸다” 감동 재조명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2-10 15:59:57
10일 오후 3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박영선’이 등극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박영선 의원이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된다’라는 주제로 출연한 tvN <어쩌다 어른>의 특강이 새삼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시 박영선 의원은 “LA 특파원 시절 배심원 제도에 대해 변호사 인터뷰가 필요했는데, 아는 변호사 번호는 지금의 남편 번호 뿐이었다. 당시 한국에 있던 남편이 인터뷰에 응해준 것이 계기가 돼 이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첫 데이트를 했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더욱이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지금까지 정치 활동을 하는 데에는 남편과 아들의 희생이 컸다”며 본인 때문에 사표를 내야 했던 남편과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던 아들의 일화를 털어놓았다. 아들이 어린 시절에 대해 쓴 에세이의 내용을 얘기하던 중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MC 김상중은 “박영선 의원과 관련된 여러 제보를 받았다”며 “아드님이 아빠의 볶음밥은 맛있는데 엄마의 볶음밥은 차마 먹을 수가 없다고 하더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박영선 의원은 망설임 없이 인정하며 남편에게 전수받은 볶음밥 레시피를 공개했고, 가장 자신 있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는 “계란 프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의원은 최근 시민들과 함께 서울의 주요 유적지를 탐방하는 ‘박영선과 서울을 걷다’ 프로젝트에 이어 상인들과 만나는 ‘영선아 시장가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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