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훈, 양수리 흑역사 대성과 관련있다? "과거 심신이 어려웠던 시절 한 마디에 상처" 사연의 내막은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8-03-14 10:00:00
천명훈과 대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13일 대성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대성과 NRG 천명훈의 사연이 대중들에게 회자된 것.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천명훈이 힘들었던 시기 대성의 말에 상처를 입었던 사연을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날 천명훈은 "예능에서 전성기를 잠깐이나마 느꼈을 때, 예능인으로 영원히 승승장구 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스케줄이 점점 사라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예능프로그램을 보지 않았다고 털어놓은 천명훈은 공익근무 중인 양수리에서 퇴근뒤 "우연히 '라디오스타'에 나온 대성의 모습을 보았다. 대성이 방송에서 '천명훈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솔직히 안웃긴다'라고 하더라"라며 발언해 좌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서 그는 "당시는 내가 너무 힘들고 심신이 미약했던 상황이었다. 옛날 같으면 웃고 말았을 일인데 그때는 마음에 상처가 되더라. 그 자리에서 '나중에 보자'라고 분노하며 삼겹살에 소주를 세 병이나 마셨다"면서 일명 '양수리 흑역사'를 되새겼다.
그랬던 천명훈의 마음이 바뀌게 된 것은 바로 소집해제 이후. 천명훈은 "활동 재개 후 다시 적응하기 어려웠던 상황이 오자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났다. 대성이 내 이름을 꺼내준 자체가 나를 살려줬던 거였다는 것을"이라고 털어놓으며 대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천명훈과 대성에게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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