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MBC-KBS 괴벨스 방송 같다”

“진실 보도는 보이지 않고 선동 보도 넘쳐”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8-05-03 16:57:27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들이 3일 MBC와 KBS를 향해 ‘괴벨스 방송’이라며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방송에 대해 참담히 무너졌다며 정상화 화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또 거꾸로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참담히 무너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두 공영방송의 요즘 작태를 보면 마치 괴벨스 방송 같다”며 “과정의 공정도, 결과의 정의도 완전 실종됐다. 진실 보도는 보이지 않고 선전ㆍ선동 보도가 넘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는 참사 수준으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을 찍어 내리기 위해 별의별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MBC의 직급조정과 관련, “기존 승진제도를 입사 연차에 따른 ‘연공제’로 개편했는데 능력과 성과는 필요없고, 근무 연수만 차면 승진한다는 식”이라며 “파업 등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만 지나면 자동 승진하는 길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KBS에 대해서도 “13개 뉴스 프로그램 앵커 전원을 언론노조원이 맡는다고 하는데 부사장, 본부장, 국장, 부장, 팀장 등 지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는다”며 “MBC도 주요 보직은 언론노조원 그들만의 잔치를 벌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은 ‘보복 인사’를 중단하고 진실을 보도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참담히 무너진 공영방송을 바로 세울 것이다. 국민과 함께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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