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도 총기 사망사고 발생… 면사무소서 70대가 엽총 발사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8-08-21 16:33:15

공무원 2명 사망
▲ 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경찰이 폴리스라인을 치고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고수현 기자]21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에서 70대 남성이 벌인 총기사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모씨(77)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봉화군 소천면 임기역 인근 사찰에서 주민 1명에게 엽총을 쏘고 15분 뒤인 오전 9시30분께 소천면사무소로 들어가 직원들에게 총을 쐈다.

주민 임 모씨는 김씨가 쏜 총에 맞아 어깨에 총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면사무소에서 발생했다. 당시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던 공무원 2명이 김씨의 총에 맞았으며 이들 2명은 끝내 숨졌다.

김씨가 쏜 엽총은 면사무소 민원행정 6급인 손 모씨(47)의 가슴 명치와 왼쪽 어깨에 맞았다. 손씨는 심정지 상태로 헬기로 안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가슴에 총상을 입은 다른 직원 8급 이 모씨(38)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임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