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전대 앞두고 계파갈등 심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8-23 10:59:16
이 후보는 특히 "내가 당 대표가 되면 전반적으로 사무처 행정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할 것"이라며 "부정이 발견되었을 경우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고 부정하게 수급된 자금 일체를 회수 받고 사직서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출신인 이 후보의 이 같은 언급에 대해 최근 정리해고된 비정규직 사무처 당직자들 대부분이 바른정당 출신인 당내 상황에서 세결집을 위한 노림수라는 해석과 함께 계파갈등이 당 자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대 초반부 후보자 토론 과정에서 하태경 후보가 '젊은 리더십'을 명분으로 자신이 안되면 이준석 후보의 선전을 바란다고 밝힌 발언을 두고 일었던 논란에 대해서도 같은 해석이 따른다.
당 관계자는 “전대를 앞두고 벌어지는 계파갈등이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제 국민의당 계열과 바른정당 계열 간의 갈등의 골이 너무 깊어 전대 이후 화합적 결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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