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문제 유출 의혹 숙명女高 ‘압수수색’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8-09-06 00:00:00

警, 교장실 · 교무실 자료 확보
▲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의 교문이 닫혀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강남구 숙명여자고등학교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5일 해당 학교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숙명여고 교장실·교무실 등에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경찰은 "정기고사 문제 및 정답 유출 의혹 사건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31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자료를 넘겨 받은 바 있다. 당시 시교육청은 감사를 마치면서 "문제 유출 개연성은 발견했으나 물증을 확인할 수 없었다"며 정식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5일 만이다.

한편 숙명여고에서는 지난 학기 교무부장이던 A씨가 2학년에 다니는 쌍둥이 딸 2명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교육청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했지만 해당 의혹을 규명하지 못하고 A씨와 교장·교감·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4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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