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노조, “김태일 추천한 바른당, 야당인가 여당인가”
김 이사, 김상근 연임에 찬성표 “야당 위장해 여당 편들어”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9-10 21:03:03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KBS공영노동조합이 10일 김상근 KBS 이사장 연임에 반대해 야당 추천 인사들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남아 찬성표를 던진 김태일 이사와 김 이사를 야당 몫으로 추천한 바른미래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공영노조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태일 이사는 언론노조 출신의 양승동 PD를 사장에 앉히고, <진실과 미래위원회>라는 이상한 적폐청산기구를 만들어 직원들 보복에 앞장서도록 하는 등 안팎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김상근씨를 이사장으로 (재)선출하는 첫 이사회에서 혼자 찬성표를 던졌다”며 “과거 보수정권 시절에도 각종 토론회에서 당시 야당 편을 드는 등 명백히 여당 성향인 사람을 바른미래당이 야당 몫으로 추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바른미래당을 겨냥, “여당인가 야당인가.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면서 “왜 야당행세를 하는 것인가. 야당으로 위장해 들어와 여당 편을 드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김 이사 비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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