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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내마을축제는 ‘참게가 많은 여울’이라 하여 ‘게내마을’이라 불렸던 상일동의 옛 지명에서 유래해,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살리기 위해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동 단위 행사로는 보기 드문 3,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특히, ‘함께 행복한 게내마을’이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춰 주민들이 플래시몹으로 참여하는 ‘참게’와 ‘꽃게’의 ‘참꽃 결혼식’ 퍼포먼스로 축제의 막을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게내마을축제위원회 음순배 위원장(상일1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게내마을 축제는 벌써 11회를 맞이한 전통 있는 축제로, 올해는 ‘참꽃 결혼식’을 통해 지역의 상징성과 주민 화합의 의미를 새롭게 표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난다 난타, 비쿨즈 어쿠스틱 밴드 등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주민 오디션인 ‘나도스타 선발대회’, 청소년과 청년이 끼를 펼치는 ‘청소년·청년 한마당’ 등의 폐막 공연까지 40여 팀이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시에, ‘책갈피 만들기’, ‘한국화 그리기’,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떡메치기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살아있는 참게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특별 체험 부스 ‘참게잡GO’는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장 한편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푸드트럭이 마련돼 부침개, 떡볶이, 순대, 닭강정 등 다양한 음식으로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현장에 함께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역의 문화는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이웃과 화합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라며, “게내마을축제위원회를 비롯해 축제의 준비와 개최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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