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저탄소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1위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12-23 16: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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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인증실적 284건ㆍ5664ha
    국내 전체 인증면적의 33%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농산물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처음 설정한 목표인 ‘저탄소농산물 인증면적’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전남도의 저탄소농산물 인증 실적은 284건에 5664ha로, 전국 인증면적 1만8935ha의 33%를 차지해 전국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 2024년 인증면적 1660ha보다 약 3배인 240% 증가한 결과다.

    저탄소 인증규모는 시ㆍ도별로 ▲전남 5664ha ▲전북 4560ha ▲경북 3265ha ▲충북 1996ha 순으로, 전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연간 약 1만5397톤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거뒀다.

    저탄소농산물 인증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농업기술을 적용하고,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농축산물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최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경영과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5차례 실시한 저탄소농산물 인증 교육에 7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농업인의 관심도 높다.

    신규 인증 신청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배경으로는 전국 인증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친환경농업 기반과 전국 최초로 인증 확대 계획 수립·추진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친환경 벼 등 단지별 단체 신청 유도 ▲순회 설명회 운영 ▲인증 현장 평가에 대한 적극 대응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도에 한해 인증 교육 5회 추가 실시 건의 등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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