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발 정계개편?... 금시초문”
유승민 간판 보수통합 시나리오’도 "가능성 없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8-09-13 12:07:25
오 사무총장은 이날 t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김성태, 김무성 등 한국당에 복당한 의원들이 보수통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과 합치는 것 아니냐 관측이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 “희망사항으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정도의 시나리오인데,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 일부가 ‘시장경제살리기연대’를 발족한 것도 결국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몸 풀기 아니냐"는 지적에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해서는 (양당의 정책이) 거의 흡사하지만 완전히 결이 다른 부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책적인 사안만 놓고 정계개편 신호탄으로 보는 것은 확대 해석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오 사무총장은 민주평화당 측 '러브콜' 관련해서는 “본인들의 희망사항”이라며 “어떤 계기가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으나 현재의 민주평화당과 동일한 조건으로 합쳐지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의 ‘중도개혁통합정당’ 의지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이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끌어올리는 게 먼저 중요하고, 정계개편 주체가 되어 제3지역에서 새로운 정계개편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구심점이나 동력이 있다면 방법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야권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세력이 출현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는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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