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찾아가는 무료 결핵검진 실시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8-10-15 15:05:20

[부천=문찬식 기자] 경기 부천시는 최근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핵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의 이동검진차량이 복지관을 방문해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노인 등 주민 100여명에게 흉부엑스선 검진을 제공했다. 검진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추후검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 기침예절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아 결핵검진을 받아보아야 한다.

시는 올해 찾아가는 이동 결핵검진을 3차례 진행했으며, 오는 11월15일 고강동성당 실버대학에서 네 번째 이동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은 누구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보행 보조기를 끌고 나와 검사를 받은 한 노인은 “몇십년 만에 결핵검사를 받아보는 것 같다. 이런 혜택을 받으니 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이동 결핵검진 관련 문의는 오정보건센터 결핵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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