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진, 전 남편 빛 갚기 위해 이런 것까지... "옷 벗는게 무슨 대수냐" 남편 발언의 진실?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8-10-18 14:48:37
과거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홍여진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홍여진은 스무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홀로 지친 삶을 위로 받기 결혼을 택했다.
홍여진은 "무작정 결혼을 하고 보니까, 그 사람의 인간성, 됨됨이를 떠나서 이 사람이 결혼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국은 신용이 최고다. 나는 신용이 깨끗했었는데, 어느 날 보니 나도 모르는 은행 융자가 생겨있더라. 그 사람이 내 (신용을) 도용해서 돈을 빼서 쓰고, 신용카드까지 빼서 쓰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당시 영화 캐스팅이 계속 들어오던 상황. 한국에서 에로 영화가 한창 붐일 때 였다"면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는 결혼을 했으니 당연히 거절을 했다"고 말했다.
홍여진은 "베드신이 있으니, 출연료가 2배 였는데 남편이 '배우를 한답시고 이 길로 나섰는데, 벗는 게 무슨 흉이냐. 찍는게 어떠냐'고 했다. 근데 나한테는 그렇게 안 들렸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한국에 나가서 이 영화를 찍으면 당신과 끝이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부도가 나서 파산을 하는 한이 있어도, 벌어서 갚아야지. '이걸 갚기 위해 옷을 벗는 건 아니다'고 했지만, 자꾸 나를 종용하더라"고 전 남편과의 씁쓸했던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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