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첫 법정 출석… 혐의 부인
이진원
yjw@siminilbo.co.kr | 2018-10-29 15:59:11
“재판과정서 진실 밝혀질 것”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첫 공판을 받기 위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진원 기자]‘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51)가 29일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전 9시46분께 회색 코트에 파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김 지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랬듯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경남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데 도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지만 도정에는 어떤 차질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2018년 2월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2017년 6월 드루킹과 올 지방선거까지 댓글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연말에는 드루킹의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했다.
반면 김 지사는 드루킹의 범죄에 가담하거나 공모한 일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난 10일 김 지사가 출석하지 않은 채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김 지사측 변호인은 드루킹 일당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그곳에서 킹크랩 시연 장면을 본 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고, 그런 만큼 외교관 추천 등을 했다고 해도 대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도 이날 출석하면서도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참석했는데 댓글조작을 몰랐다’는 주장의 모순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며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고 사실관계도 다르다”고 답했다.
최근 법정에서 드루킹 일당이 센다이 총영사직 임명이 무산된 뒤 ‘토사구팽’이란 표현을 쓰며 실망한 정황이 공개된 데 대해서도 김 지사는 “사건에 대해 누차 밝힌 내용이 사실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가 입장하는 길에는 약 320명의 경찰이 투입돼 지지자나 반대 시위자들이 충돌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김 지사가 법정에 입장하자 일부 지지자는 “지사님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 경위들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오전 9시46분께 회색 코트에 파란 넥타이 차림으로 법원에 도착한 김 지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한 새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며 “지금까지 조사 과정에서 그랬듯 남은 법적 절차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경남 경제가 여전히 어려운데 도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하지만 도정에는 어떤 차질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도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2018년 2월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가 2017년 6월 드루킹과 올 지방선거까지 댓글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연말에는 드루킹의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0일 김 지사가 출석하지 않은 채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도 김 지사측 변호인은 드루킹 일당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사무실에 방문한 적은 있지만, 그곳에서 킹크랩 시연 장면을 본 적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 사실을 전혀 몰랐고, 그런 만큼 외교관 추천 등을 했다고 해도 대가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도 이날 출석하면서도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참석했는데 댓글조작을 몰랐다’는 주장의 모순점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며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고 사실관계도 다르다”고 답했다.
최근 법정에서 드루킹 일당이 센다이 총영사직 임명이 무산된 뒤 ‘토사구팽’이란 표현을 쓰며 실망한 정황이 공개된 데 대해서도 김 지사는 “사건에 대해 누차 밝힌 내용이 사실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가 입장하는 길에는 약 320명의 경찰이 투입돼 지지자나 반대 시위자들이 충돌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김 지사가 법정에 입장하자 일부 지지자는 “지사님 안녕하세요”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어 경위들로부터 제지당하기도 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