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중화장실에 ‘IoT 음원감지 비상벨’ 설치

황혜빈

hhyeb@siminilbo.co.kr | 2018-11-12 15:33:57

성수구두테마공원등 10곳 추가 설치
▲ 성동구 공중화장실 10곳에 추가 설치된 '여성안심 비상벨(IoT 비상벨)'의 모습. (사진제공=성동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름에 따라 야간 보안에 취약한 지역인 성수구두테마공원외 9개 공중화장실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여성안심 비상벨(IoT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IoT 비상벨은 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화장실 내부에 비명, 폭행, 구타소리, 유리 깨지는 소리, 폭발음 등의 이상음원이 감지되면 KT IoT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112 상황실과 성동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경보가 보내지며 이상음원이 발생한 공중화장실 위치도 표시된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인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이 설치돼 있으나 긴박한 상황에서 이성적으로 판단해 벨을 울리는 게 쉽지 않다는 기존 비상벨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것이 구의 자평이다. 기존 비상벨은 직접 벨을 눌러 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을 통해 위급상황을 알려야 했다.

구는 매년 이 비상벨을 추가 설치해 전체 공중화장실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내 48곳의 공중화장실에 130여개의 비상벨이 설치돼 있고, 이 중 이상음원 감지가 가능한 비상벨은 8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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