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취약계층 가구에 ‘냉기차단 문풍지’ 부착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8-11-21 08:50:00

연말까지 총 300가구 설치 지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오는 12월까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가정과 시설을 대상으로, 한파 대비 ‘문풍지 붙여드리기 사업’을 진행한다.

문풍지 부착은 문틈 냉기를 차단하고(약 28~35%) 열 손실(약 10~14%)을 막아 연료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19일 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실시해온 이 사업은 해마다 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주민들이 별도의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취약계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하는 것으로, 취약계층 가정이 난방비 부담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실제 구는 지난해까지 약 2422개 저소득가정 및 시설에 문풍지, 에어캡 단열재(뽁뽁이), 비닐방풍 등의 보온단열 작업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역내 주거취약계층(저소득·홀몸노인·중증장애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300여가정에 지원하며, 특히 거동이 힘든 홀몸노인이나 중증장애인 가정은 문풍지와 에어캡 단열재 설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한국에너지재단 및 한국열관리협회 등의 민간단체와 협력 주거취약가구 보일러 점검·수리·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 형광등, 전기배선 등의 안전시설도 꼼꼼히 살펴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선경 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앞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적극 확대해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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