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인천시, 청년공간 ‘유유기지’ 1주년 맞아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8-11-22 14:59:11
진로 설계하고 꿈 키우는 청년 아지트
미래 도약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 톡톡
하루 평균 50명·1년간 1만5000명 방문
취·창업 지원등 10개 프로그램 연중 운영
소통채널 확대··· 내년엔 2호점 추가 조성
▲ 지난 10월31일 ‘유유기지’ 개소 1주년 행사에 참석한 박남춘 시장(중앙)과 청년들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청)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유유기지’(석정로 229,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휴관)가 지역내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년 10월 미추홀구 JST 15층에 문을 연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전환의 에너지를 만드는 시공간이다. 인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유유기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유유기지에서 미래로 도약하라!’ 유유기지에 붙어있는 문구다. 시는 취업, 창업 등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이 공간을 기획했다. 유유기지에서 ‘유유’는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 유유자적하다를 의미하고, ‘기지’는 베이스캠프를 뜻한다. 공간도 취·창업은 물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역 청년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지난해 하루 평균 30명이던 방문자가 올해 2배 가까이 늘어, 하루에 50명 이상이 유유기지를 찾는다.
청년들이 유유기지를 찾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유유기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 인천 청년들의 아지트 ‘유유기지’
유유기지에는 ▲소규모로 팀 회의를 할 수 있는 작당기지 ▲개방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창의기지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회의 등 모임을 할 수 있는 유유홀 ▲따뜻한 마루바닥에 몸을 뉘이고 쉴 수 있는 충전기지 등의 공간이 마련돼있다. 무료 커피, 여러 분야의 동영상강의와 1000여권의 책 등이 구비돼 있고 노트북과 태블릿PC, 헤드폰은 물론 복사와 프린트, 스캐너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창업, 공모전, 스터디, 동아리 활동 공간부터 영상제작을 위한 촬영지, 청년들의 개인 작품 전시, 여러 기관의 면접 장소 등으로 1700건 이상 대여가 이뤄졌다. 이곳에서 모임을 꾸려 33명의 청년이 대기업·공사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했고, 7팀은 창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드론 항공촬영, 친환경 건축, 캠페인 아이디어 등 다양한 공모전 참가 및 수상도 13건에 이른다.
■ 청년을 위한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유유기지에서는 취·창업 지원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교류 등 10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청년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모임지원 사업)인 ‘IN-JOY’다. 이 사업은 지역내 청년 모임 중 몇팀을 선정해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하반기 50팀에 팀별 5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됐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청년 릴레이 교육’은 청년 스스로 강연자가 돼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 수 있도록 강의수당 및 재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곳에서 전문가를 초청한 진로상담은 물론 청년정책담당자, 창업선배, 기업 인사팀,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네트워킹 데이’라는 이곳만의 특별한 날도 있다. 이날 청년들은 유쾌한 활동과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 청년들과 함께 운영하는 유유기지
시는 최근 아이스음료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유유기지내 제빙기를 마련했다. 또 이달 내 스터디룸인 작당기지의 방음처리공사를 완료 예정이다. 내년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오는 12월18일까지 유유기지 홈페이지에서 청년들의 의견도 받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유유기지를 더욱 알찬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톡까지로 소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해왔다.
유유기지는 지난 10월31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시는 오는 2019년 유유기지 2호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미래 도약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 톡톡
하루 평균 50명·1년간 1만5000명 방문
취·창업 지원등 10개 프로그램 연중 운영
소통채널 확대··· 내년엔 2호점 추가 조성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시가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인 ‘유유기지’(석정로 229,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공휴일 휴관)가 지역내 청년들의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7년 10월 미추홀구 JST 15층에 문을 연 유유기지는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전환의 에너지를 만드는 시공간이다. 인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유유기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청년! 유유기지에서 미래로 도약하라!’ 유유기지에 붙어있는 문구다. 시는 취업, 창업 등 청년들이 미래를 위해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이 공간을 기획했다. 유유기지에서 ‘유유’는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 유유자적하다를 의미하고, ‘기지’는 베이스캠프를 뜻한다. 공간도 취·창업은 물론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쉴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난 1년간 약 1만5000명이 이곳을 다녀갔다. 지역 청년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하며 지난해 하루 평균 30명이던 방문자가 올해 2배 가까이 늘어, 하루에 50명 이상이 유유기지를 찾는다.
청년들이 유유기지를 찾는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유유기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 인천 청년들의 아지트 ‘유유기지’
유유기지에는 ▲소규모로 팀 회의를 할 수 있는 작당기지 ▲개방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창의기지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 회의 등 모임을 할 수 있는 유유홀 ▲따뜻한 마루바닥에 몸을 뉘이고 쉴 수 있는 충전기지 등의 공간이 마련돼있다. 무료 커피, 여러 분야의 동영상강의와 1000여권의 책 등이 구비돼 있고 노트북과 태블릿PC, 헤드폰은 물론 복사와 프린트, 스캐너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창업, 공모전, 스터디, 동아리 활동 공간부터 영상제작을 위한 촬영지, 청년들의 개인 작품 전시, 여러 기관의 면접 장소 등으로 1700건 이상 대여가 이뤄졌다. 이곳에서 모임을 꾸려 33명의 청년이 대기업·공사 등 본인이 원하는 곳에 취업했고, 7팀은 창업을 코앞에 두고 있다. 드론 항공촬영, 친환경 건축, 캠페인 아이디어 등 다양한 공모전 참가 및 수상도 13건에 이른다.
■ 청년을 위한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유유기지에서는 취·창업 지원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청년 교류 등 10개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청년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모임지원 사업)인 ‘IN-JOY’다. 이 사업은 지역내 청년 모임 중 몇팀을 선정해 활동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하반기 50팀에 팀별 5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됐다.
특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청년 릴레이 교육’은 청년 스스로 강연자가 돼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원데이 클래스를 열 수 있도록 강의수당 및 재료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이곳에서 전문가를 초청한 진로상담은 물론 청년정책담당자, 창업선배, 기업 인사팀,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된다.
‘네트워킹 데이’라는 이곳만의 특별한 날도 있다. 이날 청년들은 유쾌한 활동과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한다.
■ 청년들과 함께 운영하는 유유기지
시는 최근 아이스음료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유유기지내 제빙기를 마련했다. 또 이달 내 스터디룸인 작당기지의 방음처리공사를 완료 예정이다. 내년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오는 12월18일까지 유유기지 홈페이지에서 청년들의 의견도 받고 있다.
시는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유유기지를 더욱 알찬 공간으로 운영하기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톡까지로 소통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해왔다.
유유기지는 지난 10월31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시는 오는 2019년 유유기지 2호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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