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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개소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안내 리플릿. (사진제공=노원구청) |
여성가족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4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 156만여명 중 인터넷 중독 위험군은 10만5057명으로 고위험군은 9541명이고, 잠재적위험군은 9만516명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청소년 중독문제가 심각한데도 중독문제를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기관이 부족한 실정이라 구에서 통합관리지원센터를 개설한 것이다.
중독센터는 상계백병원에서 위탁운영하며 센터장은 상계백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준현 교수가 맡았다. 센터장은 비상근이며 정신보건사회복지사 3명이 상주해 근무한다. 센터 면적은 총 62㎡이며 상담실과 다목적실을 갖췄다.
센터는 인터넷중독 등 각종 중독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예방에서부터 선별, 조기개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 채팅, 온라인포르노, 정보검색, 인터넷도박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 및 개인상담을 비롯해 가족교육과 예방교육도 병행한다. 또한 중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의 수준에 맞춰 병원,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조모임 등에 연계해준다.
본인이 상담할 경우, ‘나의 중독 단계 선별검사’를 무료로 해주며 전문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구가 주거지역인 점과 학생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인터넷 중독과 알코올 중독문제를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센터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상담신청은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2116-3677~8)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에는 현재 4개의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노원, 도봉, 강북, 구로)가 있으며, 6개의 권역별 'I WILL 센터(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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