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 침체된 극장가에서도 선전...‘이제는 IPTV로’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20-05-27 09: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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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얼굴없는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이 코로라19로 침체된 극장가에서 상징성 있는 선전을 펼친 가운데 이제는 IPTV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얼굴없는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은 SK브로드밴드, LG U+, 홈초이스등에서 즐길 수 있다.

    이 영화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이라는 초유의 시대적인 상황을 뚫고 개방한 데다, 대형 영화관일지라도 하루 1~2개관만을 배정, 처음부터 어려움 속에서 시작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코로나 19’가 시작되면서 대부분의 국내 주요 배급사의 영화들이 모두 뒤로 밀리며, 영화관에는 이미 상영한 영화들만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최근에서야 송지효가 주인공으로 나선 ‘침입자’가 오는 6월3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에 비해 ‘‘얼굴없는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는 천정명이란 스타급 남자주인공을 앞세워, 과감히 개봉을 했다. 비록 ‘감독판’이었지만 다른 스토리와 각본으로 새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던 것.

    하지만 메가박스 롯데 등 대부분의 영화관은 하루 1~2개정도의 관만을 이 영화에게 배정해 아쉬움을 줬다. CGV는 용산CGV, 압구정 CGV, 청담CGV등 서울의 주요 멀티플렉스에는 아예 한관도 배정 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제작사 대표의 영화제작 이유는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

    제작사인 (주)좋은 하늘측은 “돈을 벌기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시대의 버팀목이 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며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일반 영화팬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영화제작의 목적이었다”고 밝힌바 있다.

    영화제작자는 이 영화를 제작하기 전까지는 시쳇말로 ‘영화의 영’자도 모르는 ‘문외한’이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얼굴없는 보스-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을 처음 제작할 당시 기획자는 “화려함 속에 숨겨진 건달 세계가 얼마나 비참한지 그 진실을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이 영화에는 지하세계의 못다한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있다”라고 밝혔었다.

    따라서 영화 ‘얼굴없는보스: 못다한 이야기 감독판’은 일반 조폭 영화에서 흔히 느낄 수 있었던 ‘일회성 재미’와 쾌락들을 추구하는 영화가 아닌. 실제 조폭세계의 처절함과 비참함을 담아, 미화되지않은 그들의 세계를 재조명함으로써 많은 청소년들에게 울림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유튜브로 홍보한 결과 5월11일~17일간 7일간 무려 484만명의 국민들이 이 영화를 인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방송이 시작된 SK브로드밴드, LG U+, 홈초이스에서도 이 영화를 보는 사람수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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