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저출산우수시책 대통령상 수상
주민참여예산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도
77개 공모사업 104억4700만원 획득
전통시장·봉제산업 분야 성과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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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인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참석한 서양호 구청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중구청)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2019년 정부 각 부처, 서울시 등 외부기관 대외평가 및 공모사업에서 알찬 성과를 거뒀다.
구는 '2019년 지자체 저출산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아울러 구는 2019년 한 해 동안 총 82개 사업에 걸쳐 111억51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획득했다. 특히, 공모사업에서는 77개 사업에서 104억4700만원을 획득했다.
<시민일보>는 지난해 구가 이뤄낸 성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 '중구청 직영초등돌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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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산경진대회 대통령상 표창장. |
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자체 저출산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중구청 직영초등돌봄' 프로그램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직영초등돌봄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고 여성경력단절 감소로 출산율을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직영초등돌봄 프로그램은 그동안 교육청과 학교에서 운영했던 것을 구청이 직접 맡으면서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초등돌봄 시스템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직영초등돌봄 교실을 방문했을 뿐 아니라 타자치구와 교육청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98%로 나타나 구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중구형 동정부를 표방하며 주민참여를 전면에 내세운 '주민참여형 동정부예산편성'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주민들의 권한을 대폭 확대해 폭넓은 참여를 이끌어 낸 2020년 동주민센터 주민참여예산 발굴규모는 122억원으로 총 1만1200명이 주민총회 투표에 참여해 화제를 끌며 단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 2019년 공모사업서 104억4700만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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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희·남산·청구초등학교 돌봄교육 협약식 모습. · |
공모사업에서는 77개 사업에서 104억4700만원을 획득했다.
상주인구를 위한 돌봄과 교육, 주민참여 등이 대외평가에서 인정받았다면, 공모사업에서는 상업인구를 위한 성과가 압도적이다.
도심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와 봉제산업 분야가 대표적이다.
고객편의시설과 소방·안전 시설의 개선을 추진하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8억500만원을 교부받고 2020년도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8400만원의 공모사업비로 화재알림시설은 이미 마친 상태다.
이 외에도 2020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분야 공모로 3억3200만원의 지원금을 교부받을 예정이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응모해 최초로 선정돼 1억6800만원을 지원받은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사업은 영세하고 노후화한 지역내 39개의 의류제조 작업장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변화시켰다.
구 패션봉제인을 위한 공동브랜드(DEMIDEMI)론칭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의류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을지로를 강타한 레트로 열풍에 발맞춰 구의 특화 도심제조업과 크리에이터 역량을 결합한 신선한 공모사업도 두드러진다.
혁신창업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혁신창업활성화 지원사업이다.
구 소재 을지트윈타워 공실을 이용해 메이커스페이스, 코워킹스페이스, 쇼룸, 창업코칭스페이스 등 을지로 창의제조 혁신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내용으로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으로 최초 선정돼 6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을지로 육성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원, 교통, 도시안전, 주택 분야 등 10개 사업에서 11억700만원을 서울시에서 교부받는 등 한 해 동안 적극 행정으로 일궈낸 수확이 풍성하다.
■ 2011~2019년 인센티브 사업비 855억원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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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구동 주민총회 모습. |
이렇게 구가 2019년까지 받은 인센티브 사업비는 2011년 6억9000만원을 시작으로 무려 855억원에 달한다.
인센티브는 부족한 사업 재원을 메울 수 있는 훌륭한 방편인 만큼 재원 확보를 위해 지자체가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할지를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양호 구청장은 "지난해 성과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 직원들의 창의력과 적극 행정이 뒷받침된 값진 결실이다. 이를 밑거름으로 새해에도 주민 행복과 중구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기획조정과 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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