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용답동 '든든 한 끼 누리소'에서 물품을 받기 위해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있다. (사진제공=성동구청) |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용답동주민센터에서 이달 한 달 간 생계가 어려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든든 한 끼 누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든든 한 끼 누리소는 코로나19와 한파에 갑작스럽게 생계 곤란을 겪는 구 주민들이 자유롭게 먹거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구는 지역내 17개 동 주민센터 중 복지수요가 높은 5개동(행당1동, 금호2.3가동, 성수2가1동, 송정동, 용답동)을 우선 선정, 동 주민센터 앞에 든든 한 끼 누리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부터 시작된 든든 한 끼 누리소를 통해 용답동에서는 9일 동안 450명이 나눔 수혜를 받아 코로나19와 한파 속에서 갑작스럽게 생계에 곤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든든 한 끼 누리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 단체도 적극 동참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질서정연한 기부 나눔을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
또한 민간에서는 적극 기부에 나섰다. 지역 주민들과 단체에서 조금씩 자발적으로 기부한 것 이외에 용답동주민자치회에서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용답상가시장번영회에서도 200만원 상당의 먹거리와 손소독제 등 물품을 기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해 주신데 대해 적극 기부해 주신 단체와 지역 주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생계 위기로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