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여당에 “네거티브, 백날 해봐라, 통하나”

    정당/국회 / 이대우 기자 / 2021-03-30 11: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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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당엔 “이기고 싶으면 입조심 하고 광신적 지지자들 단속하라”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를 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30일 “네거티브, 백날 해봐라, 통하나”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문제를 집중 공격하고 나선 데 대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중의 분노를 읽어야지, 지금 ‘사람’ 보고 찍는 것 아니다”며 “막대기를 세워놔도 당선될 판. 막대기는 심지어 망언도 안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이기고 싶으면 입조심들 하라. 광신적 지지자들 단속 잘 하고”라며 “표차가 많이 벌어진 것처럼 보여도,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 투표율은 낮을 테고, 조직력은 민주당이 월등히 앞서니 투표함 까보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며 “지지율 좀 올랐다고 교만하지 말고, 끝까지 조심. 그리고 겸손”이라고 적었다.


    앞서 오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박 후보 공세에 대해 “본질은 땅 수용 과정에 개입해 권한을 행사했냐는 점”이라며 “나를 공격하고 있는 KBS조차도 내곡동 땅 수용이 국장 전결로 이뤄졌음을 인정했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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